윤여정 금의환향, 항공점퍼 입고 손인사로 전한 감사[종합]

성정은 2021. 5. 8.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했다.

윤여정은 지난 4월 26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여정, 오스카 트로피 들고 8일 귀국
자가격리 면제로 휴식 후 일정 소화 예정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8일 입국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유용석 기자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8일 입국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했다.

윤여정은 8일 오전 5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은 이후 현지에서 기자회견 등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청바지에 항공점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보여준 윤여정은 현지 일정과 긴 비행기 여행에 다소 피로한 모습이었으나 공항에 환영 나온 취재진을 보고 손을 들어 인사해줬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공항에서의 간단한 인터뷰 등은 생략했다.

윤여정이 8일 입국했다. 오스카 시상식 직후 드레스 위에 입었던 그 항공점퍼 차림이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유용석 기자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됐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자가격리 의무 면제를 부여한데 따른 것. 이날 입국장을 나온 윤여정의 목에는 자가격리 면제 대상을 표시하는 노란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이에 윤여정은 오스카 시상식 전후 일정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국내 스케줄과 차기작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여정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앞서 7일 "윤여정 배우 귀국 후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스케줄을 정리하고 추스를 것이 많아서 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을 것 같지만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8일 입국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유용석 기자
윤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전한 귀국 소감에서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조를 비롯한 모든 ‘미나리’ 팀과 함께해서 반갑고 좋은 시간이었다. 미국에서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잊지 못할 거 같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윤여정은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를 부탁드리는 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 언론 매체들에 죄송한 마음이다”며 “일단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윤여정은 지난 4월 26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를 살피고, 인종 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여유있는 유머로 품고, 워킹맘의 고됐으나 의미있는 삶을 돌아본 수상 소감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sje@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