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둔화.."경제 회복 갈 길 멀었다"

김종원 기자 2021. 5. 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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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미국 경기가 급격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일자리 성적표는 실망스러워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4월 미국의 일자리가 100만 개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당초 시장의 전망이었습니다.

얼마 전 미국 경기가 과열될 것을 우려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던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오늘(8일) 백악관 브리핑에 나서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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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미국 경기가 급격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일자리 성적표는 실망스러워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4월 미국의 일자리가 100만 개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당초 시장의 전망이었습니다.

최근 물가가 오르는 등 경기 회복 신호가 보이면서 이런 기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미국 4월 고용지표는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26만 6천 개 증가에 그쳤습니다.

얼마 전 미국 경기가 과열될 것을 우려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던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오늘(8일) 백악관 브리핑에 나서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미 재무장관 : 경기는 계속 회복되겠지만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서 매달 출렁일 겁니다. 놀랄 일들도 벌어지고 있고, 일시적인 요소들도 있기 때문에 한 달간의 지표를 놓고 경기회복 추세 전체를 가늠해서는 안 됩니다.]

1년 전 코로나 사태로 한 달에 2천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잃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어쨌든 일자리가 늘어난 건 성과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 회복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의회에 계류 중인 대규모 부양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 노력이 서서히 빛을 보고 있습니다만 올라야 할 길이 가파르므로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실적이 충격적이지만 그렇다고 경기 회복에 대해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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