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다시 타오른 '불꽃슈터' 전성현, 2차전 '무득점 수모' 씻어냈다

김영훈 2021. 5. 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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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점을 기록했던 슈터는 이틀 만에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되었다.

다음 공격에서 2점을 더한 전성현은 이후 김지완을 앞에 두고 4점 플레이도 만들었다.

28점을 올리며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한 전성현은 "2차전 때 너무 부진해서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갔다.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2차전을 돌려봤는데, 내가 너무 의기소침한 모습이었다. 이날은 자신 있게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되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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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점을 기록했던 슈터는 이틀 만에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되었다.

안양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09–94로 이겼다.

플레이오프에서 연일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성현. 그러나 2차전에는 그런 전성현이 아니었다. 1차전에 15점을 올렸던 그는 2차전에 무득점을 기록했다. 3점 5개 포함 야투 7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전성현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은 2020년 12월 13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불꽃슈터의 화력도 그렇게 꺼지는 듯했다.

하지만 아직 잔불이 남아있었다. 전성현은 3차전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1쿼터에만 3점 2개를 성공시키며 출발한 전성현은 2쿼터에도 7점을 추가했다. 전반에만 벌써 13점. 2차전에 주춤했던 그는 온데간데없었다.

전성현의 활약 중 백미는 3쿼터였다.

3쿼터, KCC는 송교창과 김지완의 3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라건아도 득점에 가담했다. 후반 시작 후 3분 만에 10점을 올린 KCC. 그러나 KCC의 연이은 득점에도 점수차는 줄지 않았다. 오히려 격차가 늘어났다.

모든 게 전성현 때문이었다. 설린저의 스크린을 받은 전성현은 슛 페이크로 김지완을 날려버린 뒤 여지없이 3점을 꽂았다. 이어 김지완의 수비를 뚫고 돌파를 한 뒤 앤드원을 얻어냈다. 추가 자유투는 보나마나 성공이었다. 다음 공격에서 2점을 더한 전성현은 이후 김지완을 앞에 두고 4점 플레이도 만들었다. 안양체육관에 모인 팬들은 전성현의 플레이에 열광했다.

3분 10초 동안 2점슛 2개, 3점슛 2개,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은 전성현은 14점을 집중시켰다.

이후부터는 나머지 선수들이 전성현의 짐을 덜어줬고, 양 팀의 격차는 19점까지 벌어졌다. 흐름을 빼앗긴 KCC는 별다른 반격도 하지 못한 채 3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28점을 올리며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한 전성현은 “2차전 때 너무 부진해서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갔다.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2차전을 돌려봤는데, 내가 너무 의기소침한 모습이었다. 이날은 자신 있게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되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불꽃슈터 전성현은 다시 타올랐다. 이제 한 번만 더 불을 지피면 우승이다. 전성현의 불꽃이 KGC에 세 번째 별을 달아줄 수 있을지 4차전이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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