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신인시절 유부남-톱가수 대시..첩 되기 싫었다" (백반)[어제TV]

서유나 2021. 5. 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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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신인시절 유부남과 톱가수의 대시를 물리치고 현재 남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김수미와 남편의 연애사가 주제로 떠올랐고, 김수미는 첫 만남을 묻는 허영만에게 "저는 어렸을 때 화목한 가정을 그리워 했다. (그런데 정작) 신랑감 상대가 아닌 유부남, 톱 가수들 연락이 오더라. 다 아니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우리 아버지가 '우리 강아지 큰 인물 되라'고 고구마 밭 팔아서 서울로 보냈는데 내가 남의 첩이 되라고 보낸 건 아니잖나"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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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수미가 신인시절 유부남과 톱가수의 대시를 물리치고 현재 남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5월 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02회에서는 국가대표 손맛 배우 김수미가 허영만의 강원도 평창 맛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김수미를 만난 허영만은 "제가 김수민 선생님과 촬영한다니까 그분 조심하라더라"고 주변으로부터 들은 경고를 전했다. 이에 김수미는 "왜 욕한다고? 아무리 그래도 오빠한테 욕하겠냐. 나보다 2살 많은데"라며 본인의 실제 성격이 이미지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수미는 "아님 제가 어떻게 남편과 45년 살았겠냐. 도망갔지"라며 자연스럽게 남편을 언급, "제가 얼마나 지고지순한지 아냐. 한 번도 국, 찌개 똑같은 걸 안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수미는 "그럼 바깥양반은 뭐로 보답하냐, 사랑으로 보답하냐"고 묻는 허영만에게 "아니다. 그냥 애물단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본격적으로 맛기행이 시작되고, 김수미는 투박한 곤드레 한 상을 맛보며 또 다시 남편을 떠올렸다. "선생님이나 저나 고향이 시골이고 그래서 입에 맞지 우리 남편은 이런 촌음식을 못 즐긴다"는 것.

그러자 김수미와 남편의 연애사가 주제로 떠올랐고, 김수미는 첫 만남을 묻는 허영만에게 "저는 어렸을 때 화목한 가정을 그리워 했다. (그런데 정작) 신랑감 상대가 아닌 유부남, 톱 가수들 연락이 오더라. 다 아니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우리 아버지가 '우리 강아지 큰 인물 되라'고 고구마 밭 팔아서 서울로 보냈는데 내가 남의 첩이 되라고 보낸 건 아니잖나"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수미는 톱 가수의 대시를 거절한 것에 대해선 "유명한 가수는 만나다 헤어져도 스캔들이 영원히 남잖나. 아무개와 사귀었던 김수미라고 남은 것 아니냐"라며 쭉 따라붙을 꼬리표를 걱정했음을 말했다.

대신 김수미는 평소 친한 가수 정훈희가 '김수미를 소개해달라'고 조르던 현재 남편과 자리를 주선해 줬다며 "처음 만나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봤다. 그 다음 날부터 전화가 2년 동안 걸려왔다. 2년 동안 안 만났다. 버티고 버티다 더 이상 버티면 이 사람까지 놓칠 것 같더라"며 결국 남편과 연애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수미는 "살아 보니까 계산기 안 맞듯 좀 많이 안 맞는다. 맞는데 30년이 걸렸다. 이제 맞아서 놀아보자 했더니 남편이 아프다. 아파서 못 논다"라고 너스레, "아니고 내 팔자야"라고 한탄해 웃음케 했다.

한편 이날 김수미는 자신의 대표 캐릭터 '일용 엄마'에 대해 허영만이 "배역을 잘 맡아야겠다. 평생 따라다니는 이름 아니냐"고 넌지시 묻자 "선택 받아서 일하지 어느 방송국에 들이대고 '나 이 역할 주소' 할 수 있겠냐. 그래서 얻은 거 아니다"고 쿨한 답변을 보였다.

또한 김수미는 되레 허영만에게 "(배우는) 퇴직금이 없다. 선생님은 뭐 이미 탄탄히 해놓으셨을 테고. 지금 그래서 세월아 네월아 놀러다니시잖나. 솔직히 밥값도 방송국이 내지 선생님이 내는 건 아니잖나. 선생님은 한 80세까지 할 것 같다"고 공격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이 외에도 유인촌, 김부겸, 이낙연, 박지성의 맛집 인증 사인이 걸린 가게에 "저런 사람이 백날 맛있다고 하면 뭐하냐. 내가 맛있다고 해야지"라는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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