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조선족 변신, 보이스피싱 조직 일망타진 작전 돌입[어제TV]

서유나 2021. 5. 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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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보이스피싱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조선족으로 변신했다.

5월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9회에서는 유데이터 사건을 마무리짓고 새로운 복수에 들어간 무지개 운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김도기 및 무지개 운수는 새로운 복수를 의뢰 받았다.

결국 보이스 피싱을 다음 복수 대상으로 잡은 무지개 운수는 곧장 행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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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제훈이 보이스피싱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조선족으로 변신했다.

5월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9회에서는 유데이터 사건을 마무리짓고 새로운 복수에 들어간 무지개 운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기(이제훈 분)는 유데이터의 불법 촬영물 데이터 저장소인 광산을 날리며 복수에 성공했으나, 마음이 복잡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불상의 사망사 한명이 폭발이 발생한 건물 내부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는 뉴스 보도를 통해 결국 유데이터 회장 박양진(백현진 분)이 사망한 것을 알았기 때문.

그러나 이후 김도기를 찾아온 안고은(표예진 분)이 "박양진 그렇게 된 거 아저씨 잘못 아니다. 아저씬 그 사람 살리려 했다. 내가 안다"며 위로, 김도기의 무거운 마음을 한결 나아졌다.

이후 김도기 및 무지개 운수는 새로운 복수를 의뢰 받았다. 이번엔 무려 무지개 운수의 일원 최주임(장혁진 분)도 피해자 중 한 명인 사건이었다. 바로 보이스피싱 사건. 보이스피싱에 당해 500만 원을 잃고 피해자로서 경찰서를 찾았던 최주임이, 경찰서를 뒤덮은 각각의 안타까운 사연에 피싱 피해자 전부에게 무턱대고 무지개 운수 번호를 뿌린 상황이었다.

박주임(배유람 분), 안고은은 "전화 한 통에 누가 500만 원을 송금하냐", "보이스 피싱 당할 때도 자기 마음대로. 사건 의뢰도 자기 마음대로"라며 최주임을 나무랐으나 장성철(김의성 분), 김도기의 생각은 달랐다.

특히 장성철은 "엄청나게 많은 범행 피해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파랑새에 도움 요청이 전혀 없는 경우가 이 보이스 피싱이다. 참 이상하다. 다른 범죄들은 피해자들 주변에서 위로하고 북돋아주는데 이 범죄는 오히려 피해자를 꾸짖는다. 뭘 잘못했다고 말이다. 법으로부터 가장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들, 법 없이도 살 착한 사람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이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 말로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했다. 이런 장성철의 진심은 박주임과 안고은을 설득시키기에 충분했다.

결국 보이스 피싱을 다음 복수 대상으로 잡은 무지개 운수는 곧장 행동에 들어갔다. 먼저 안고은은 보이스 피싱에 당하는 척 돈을 시키는 장소에 숨겼고, 김도기는 운반책이 돈을 챙길 때 그 뒤를 미행했다.

그러나 김도기가 노리는 상대는 단순한 운반책이 아니었다. 김도기는 "보이스 피싱이 꼬리 자르기를 잘한다고 했냐. 그럼 꼬리 위를 잡겠다"고 이번 목표가 보이스 피싱 조직의 일망타진임을 내비쳤다. 김도기는 운반책을 납치, 윗선과 전화 연결 시켜 본부를 위치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도기는 박주임을 노안의 02년생 이자성으로 위장시켜 보이스 피싱 알바로 잠입시켰다. 또한 본인 역시 잠입을 위한 새로운 부캐로 변신했다. 이번 김도기의 부캐는 하얼빈 출신 사업가 왕선생. 김도기는 보이스 피싱의 본부이자 도박장 '중화요리 쌍용반점'을 찾아 도박 중 밑장빼기를 발견, "너 지금 나랑 장난하냐. 이 손 한 번 펴보라"고 외치며 보이스 피싱 조직 보스(심소영 분)과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도기가 보스에게 대포폰 100개를 주문, 엄청난 재력과 화려한 외모를 과시하며 미남계를 사용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김도기가 자신의 정체를 쫓는 강하나(이솜 분), 조진우(유승목 분)을 따돌리고 이번에도 깔끔하게 복수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모범택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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