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 14라운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어떤 영향 미칠까?

우충원 2021. 5. 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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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좋은 흐름 속에서 만나는 대구와 인천, 상위권 굳히기에 나서는 제주, 포항에서 부활한 임상협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4연승 ‘대구’ VS 3경기 연속 무패 ‘인천’

이번 라운드에서는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대구와 인천이 만난다.

홈팀 대구(4위, 승점 19)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왔고, 내친김에 구단 역사상 최다인 5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대구의 상승세에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는 에드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에드가는 대구가 4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4경기 연속골을 넣는 화력을 선보이며 최근 2경기 연속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올 시즌 임대 영입한 이근호와 플레잉코치로 영입한 이용래 등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도 쏠쏠하다. 13라운드까지 이근호는 전 경기, 이용래는 12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출장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라운드에 나설 때마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는다.

이에 맞서는 인천(9위, 승점 14)은 최근 2승 1무로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아길라르가 공격 포인트 7개(4골 3도움)를 기록하며 활약하는 가운데, 시즌 초반 결장했던 인천의 주포 무고사가 직전 13라운드 강원전에서 드디어 출전해 이번 경기에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인천은 지난 2라운드에서 대구를 2-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했던 기분 좋은 기억을 되살린다는 각오다.

서로 좋은 흐름에서 만나는 대구와 인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8일(토)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상위권 굳히기에 나서는 제주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다이렉트 승격한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제주는 13라운드까지 4승 8무 1패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전북과 울산에 이어 3위(승점 20)에 올라있다. 특히 직전 13라운드에서 선두 전북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는데, 경기 내용 면에서 제주가 오히려 더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의 좋은 흐름에는 현재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주민규(5골)부터 최근 환상적인 호흡으로 제주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제르소와 정우재의 활약이 한 몫 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 제주는 올 시즌 함께 승격한 수원FC를 만난다. 수원FC의 현재 순위는 최하위(12위, 승점 10)지만 제주가 올 시즌 유일하게 패배한 팀이 수원FC였던 만큼 결코 방심할 수 없다.

또한 제주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승점 1점 차로 제주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대구, 수원, 포항과의 승점 차를 벌린다는 각오다. 상위권 굳히기에 들어가려는 제주와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수원FC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8일(토)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포항에서 부활한 임상협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으며 부활을 예고했던 임상협의 각오가 서서히 결실을 드러내고 있다.

임상협은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전북, 부산, 상주 등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쳐왔지만, 2018년 수원 이적 후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며 2시즌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변화를 선택한 임상협은 13라운드까지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의 감각을 되찾고 있다. 특히 직전 13라운드에서는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보였다.

임상협은 시즌 초반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될 때에도 경기에 나설 때마다 번뜩이는 활약을 펼쳤고, 포항이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수렁에 빠져있던 지난 9라운드에도 본인의 결승 골로 팀의 부진을 끊어냈다.

포항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10위 강원(승점 13)이다. 포항은 지난 2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3대1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장소를 바꿔 포항의 홈에서 만난다.

2경기 연속 골을 노리는 임상협이 이끄는 포항과 이에 맞서는 강원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8일(토)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한편 14라운드는 도쿄 올림픽에 나설 김학범호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경기에 임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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