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색에 성별이 있나요? 취향을 존중해주세요

손효림 기자 2021. 5. 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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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상징하는 색깔, 머리 모양, 표현이 나뉘어 있는 현실을 하나하나 짚는다.

언뜻 봐선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가 없다.

저자는 이를 알록달록한 색깔의 그림과 함께 짧은 문장으로 콕 꼬집는다.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과 취향이 있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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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여자아이/조아나 에스트렐라 지음·민찬기 옮김/48쪽·1만4000원·그림책공작소(4세 이상)
파란색 분홍색, 짧은 머리 긴 머리, 개구쟁이 말괄량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상징하는 색깔, 머리 모양, 표현이 나뉘어 있는 현실을 하나하나 짚는다. 축구공을 날렵하게 몰고 가는 공격수, 우아한 동작을 선보이는 무용수, 자유롭게 파도 사이를 누비는 서퍼. 언뜻 봐선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그걸 꼭 알아야 하는 걸까?

남녀에 대한 고정관념은 과거에 비해 상당 부분 완화됐다. 하지만 성별에 따른 구분 혹은 제약은 여전하다. 저자는 이를 알록달록한 색깔의 그림과 함께 짧은 문장으로 콕 꼬집는다. 할머니의 말씀도 덧붙인다.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과 취향이 있는 거란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얼굴, 성격, 취향을 가졌다는 걸 인정하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걸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남과 다른 건 이상한 게 아니기에, 자신감을 갖고 자기의 길을 씩씩하게 가라고 힘껏 응원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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