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정지소 "가수, 어렸을 때의 꿈으로 남겨두고 싶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5. 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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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 제공


KBS2 새 드라마 ‘이미테이션’이 7일 오후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이미테이션’은 세계를 K팝으로 물들인 열풍의 주역인 아이돌을 조명하는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 앞서 가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걸그룹 티파티 센터 이마하 역을 맡은 배우 정지소는 “연기하는 배우 분들이 워낙 실력파라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부담감)극복에 대해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또 “주위에 아이돌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연기를 하고 싶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혹시나 다 이해하지 못하고 연기를 할까 봐 걱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어렸을 적 아이돌을 꿈꾸기도 했다며 “작품을 통해 무대도 올라가 보고 이런저런 경험을 했는데 가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가수는 어렸을 때의 꿈으로 남겨두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미테이션’은 작품 속 걸그룹 티파티가 지난달 30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고, 아이돌그룹 샥스가 이날 정오 신곡을 발매하는 등 세계관을 확장하는 모습도 주목을 받았다.

샥스의 센터이자 모든 것이 완벽한 아이돌 권력 역을 맡은 이준영은 “웹툰 속 캐릭터는 완벽한데 나는 그만큼 잘생기지도 실력도 갖추지 못했다”며 “(웹툰 캐릭터)권력을 100% 구현하기보다는 내가 느낀 권력을 잘 해내야겠다는 부담감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의 여성 솔로 가수 라리마 역을 맡은 박지연은 “팀 활동은 오래 했지만 솔로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몇 배의 노력이 필요했다”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디바인 엄정화 이효리 선배의 무대를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돌그룹 에이티즈 멤버로 첫 연기에 도전하는 윤호는 “인생의 첫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에이티즈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티파티가 속한 기획사 대표 지학 역을 맡은 데니안은 “아이돌 세계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아이돌들이 데뷔 전, 후 어떤 고민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한현희 PD는 “작품의 엔딩 노래에 ‘오늘 밤 가장 예쁜 별은 너야’라는 가사가 있다. 이 별은 나 자신일 수도, 음악을 들은 여러분들일 수도 있다”며 “그 별들에게 아티스트들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선한 영향력으로 위로하고 감동을 주고 격려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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