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일자리, 27만 개 증가에 그쳐

전형우 기자 입력 2021. 5. 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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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 밖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 6천 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4월 무려 2,679만 개의 일자리가 증발한 지 꼭 1년 만에 큰 폭의 반등을 기대했던 미 언론은 "예상치 못한 둔화"(블룸버그), "커다란 실망"(CNBC) 등으로 이날 발표를 요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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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 밖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 6천 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100만 개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블룸버그통신 집계)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당초 91만6천 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던 3월 비농업 일자리 수도 이날 77만7천 개 증가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실업률은 전월 6%에서 6.1%로 0.1%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4월 무려 2,679만 개의 일자리가 증발한 지 꼭 1년 만에 큰 폭의 반등을 기대했던 미 언론은 "예상치 못한 둔화"(블룸버그), "커다란 실망"(CNBC) 등으로 이날 발표를 요약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보급과 각종 영업제한 완화, 미 정부의 천문학적인 부양책 등에 힘입어 고용회복이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는 대체적인 예상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고용과 원자재 부족 현상이 촉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갑자기 늘어난 수요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수급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 패키지에 포함된 실업 관련 급여의 연장 탓에 상당수 실직자가 서둘러서 일자리를 구하려 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실망스러운 일자리 지표에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고, 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기술주 위주로 이뤄진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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