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파이널] 슬픔 딛고 맹활약 펼친 설린저 "친구 사고로 혼수상태,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해"

서호민 2021. 5. 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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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 상태에 빠졌다. 양 다리를 잃을 정도로 큰 사고를 당했다."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09-94로 이겼다.

인터뷰에 응한 설린저는 "미국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 상태에 빠졌다. 양 다리를 잃을 정도로 큰 사고를 당했다"라고 사연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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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서호민 기자] "미국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 상태에 빠졌다. 양 다리를 잃을 정도로 큰 사고를 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09-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리즈 전적 3승 0패로 앞서 가며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제러드 설린저는 이날 25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차전 부진을 말끔이 씻어냈다.

3차전을 앞두고 설린저는 비보를 전해들었다. 미국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들어온 설린저의 표정은 무척 침통해보였다. 인터뷰에 응한 설린저는 "미국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 상태에 빠졌다. 양 다리를 잃을 정도로 큰 사고를 당했다"라고 사연을 얘기했다.

이어 그는 "감정을 조절하기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는 순간 개인적인 일보다 오로지 농구에만 집중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KGC는 이날 팀 전체 야투율 60%(44/73)에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5%(13/29)에 달할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설린저는 "상대 수비가 나에게 몰리면 다소 힘들긴 하지만 골밑에 오세근, 외곽에 전성현 이재도 등 능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있다. 나 혼자 하는 농구보다 동료들과 함께하는 농구를 하고자 한다"고 이타적인 마인드를 선보였다.

설린저는 3점슛을 성공시킬 시, NBA 스타 카멜로 앤써니를 흉내내는 세리머니를 펼치곤 한다.

이에 대해 그는 "어렸을 때부터 멜로를 좋아했다. 그의 세리머니를 KBL에 한번 유행시켜 보고 싶었다"고 웃어보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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