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소득주도성장, 어려운 계층 위해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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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그나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계층을 위해 불가피한 정책이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정부가 큰 마스터플랜을 갖고 촘촘하게 설계를 못 한 것 아닌가 그런 지적은 아프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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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그나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계층을 위해 불가피한 정책이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정부가 큰 마스터플랜을 갖고 촘촘하게 설계를 못 한 것 아닌가 그런 지적은 아프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자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용어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서병수 인청특위 위원장의 지적에는 "그 말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제도를 왜곡하거나 한 것은 별로 없었다고 본다"며 "소득주도성장에 담긴 철학이라는 것이 사실상 정권의 의지 비슷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 마지막 해에 최저임금 1만 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던 문 대통령 공약과 관련, "그렇게 무리할 순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한일관계와 관련, "과거사 문제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봤을 때 일본이 자기들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대한민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웃 국가로서 예의와 배려가 있는지 정말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네 선배들이 확인해주고 반성문까지 썼던 과거사의 어두운 문제에 대해서도 부인하는 것을 보면 분노하지 않을 대한민국 국민이 어딨겠나"라며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국제정치는 그런 이웃들과 같이 살아가고, 국가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협상도 하고 협의도 하는 것"이라며 "한일관계가 냉각된 것 같아서 안타깝다. 이 관계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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