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 던지고 선행' 호날두, 희귀병 8개월 아기 위해 유니폼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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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희귀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갓난아기를 위해 선행을 했다.
RTS는 "호날두가 세르비아전에서 한 행위는 나중에 예상 밖의 형태로 조명을 받게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소방관이 경기 관계자의 허락을 받은 후 언론을 통해 완장을 자선 경매에 제공했다. 수익금이 생후 8개월 가브릴의 치료비로 충당됐다"면서, "호날두가 자신의 사인 유니폼을 기부했다. 유니폼에 '가브릴을 위해! 가브릴의 승리를 위해!'라는 메시지로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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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희귀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갓난아기를 위해 선행을 했다.
세르비아 RTS는 7일 “유벤투스 소속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호날두가 왜 슈퍼스타인지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유는 척추 근육 위축을 앓고 있는 세르비아의 한 아이(가브릴 조르제비치)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유벤투스 유니폼을 기부했다.
호날두는 지난 3월 28일 열린 포르투갈과 세르비아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2차전에서 종료 직전 골문으로 슈팅을 날렸다. 이때 스테판 미트로비치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볼이 골라인을 통과했지만 주심이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뿔난 호날두가 자신이 차고 있던 완장을 바닥에 던졌다. 주장으로서 해선 안 될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그의 완장이 경매에 넘어갔고, 6만 4,000유로(약 8,700만 원)에 낙찰됐다. 뜻하지 않게 좋은 일을 하게 됐다.
이 완장 기금이 가브릴 치료 기금으로 제공됐다. 이후 세르비아인들이 가브릴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호날두의 슈팅을 막은 미트로비치의 축구화 역시 경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미트로비치가 직접 기증했다. 이 금액도 더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호날두도 나섰다. RTS는 “호날두가 세르비아전에서 한 행위는 나중에 예상 밖의 형태로 조명을 받게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소방관이 경기 관계자의 허락을 받은 후 언론을 통해 완장을 자선 경매에 제공했다. 수익금이 생후 8개월 가브릴의 치료비로 충당됐다”면서, “호날두가 자신의 사인 유니폼을 기부했다. 유니폼에 ‘가브릴을 위해! 가브릴의 승리를 위해!’라는 메시지로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브릴의 척추 근육 위축 치료를 위한 약이 필요한데, 금액이 무려 250만 유로(약 34억 원)에 달한다. 현재 기부금이 100만 유로(약 14억 원)가까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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