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 3인' 청문보고서 표류..與 "주말 고심"

장보경 2021. 5. 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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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야당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장관 후보자 3인을 놓고 여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주말까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두루 의견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청문회가 끝나고 야당이 부적격으로 규정한 후보자는 세 사람입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불공정과 위선에 분노한 국민 목소리에 공감한다면 부적격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낙마를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며 일단 야당의 협조를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야 간 기 싸움 속에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각 상임위는 공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은 일단 보류해뒀는데, 오는 10일 절차 마감 시한 전까지는 당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동시에 국민 여론 추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흠결은 있지만 탈락 사유는 아니다, 이게 일반적인 의견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일부 후보자에 대한 '읍참마속'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민심에 터잡아 생각하면 금방 답을 알 수 있다"며 "인사청문회는 형식적 절차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의 고심이 깊은 데에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게도 자칫 '불똥'이 튈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있습니다.

총리 후보자를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기는 부담이 큰데, 만약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투표를 야당이 '보이콧'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청와대도 고심 속에 국회의 논의 결과와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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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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