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Live]0-0 균형 깨뜨린 김민수, 박세웅 상대로 데뷔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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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민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구를 즐기고 있는 대구 팬들을 모두 기립시켰다.
김민수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 3회말 1사에 등장,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아득히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경기 시작 직전인 오후 6시 27분 기준 대구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관측소 2곳에서 180.6/74.3 ㎍/㎥, 133.2/47.4 ㎍/㎥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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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민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구를 즐기고 있는 대구 팬들을 모두 기립시켰다.
김민수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 3회말 1사에 등장,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아득히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몸쪽 약간 높게 들어온 146㎞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프로 데뷔 이래 1군 첫 홈런이다. 김민수는 기운차게 그라운드를 돈 뒤, 홈런 인형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김민수는 지난 2014년 한화 이글스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권혁의 FA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군 복무를 마친 2017년부터 삼성의 백업 포수로 활약해왔다.
수비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할을 밑도는 타율이 문제였다. 하지만 김민수는 올해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13타수 6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이날 첫 타석에서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에서도 달라진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삼성은 전성기 못잖은 활약을 보이던 포수 강민호가 훈련 도중 가벼운 부상을 입어 빠진 상황. 하지만 김민수가 그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이날 초강력 미세먼지가 한반도 전역을 뒤덮었다. 7일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5경기 중 4경기가 취소됐다. 하지만 대구는 미세먼지가 경기 취소 기준치의 절반 가량에 머무름에 따라 유일하게 경기가 열리고 있다. 경기 시작 직전인 오후 6시 27분 기준 대구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관측소 2곳에서 180.6/74.3 ㎍/㎥, 133.2/47.4 ㎍/㎥로 측정됐다.
2019년 개정된 KBO 미세먼지 규정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300㎍/㎥, 초미세먼지 15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경기감독관이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대구는 기준치의 절반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는 코로나19 여파에도 확진자가 비교적 많지 않아 최대 수용인원의 30%에 달하는 7033명이 입장할 수 있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야구팬이 운집했지만, 삼성 측에 따르면 이날 표가 매진되진 않았다.
이날 전국 대부분이 500㎍/㎥가 넘는 미세먼지를 기록함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잠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수원(NC 다이노스-KT 위즈), 인천(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가 먼저 취소됐고, 경기 시작 직전 광주(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경기도 취소됐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미세먼지 취소는 2018년 4월 6일 이후 3년만이다.
이들 취소된 경기는 8일 오후 2시부터 더블 헤더로 진행된다. 시즌 1호 더블헤더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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