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내가 축구하고 선수가 된 이유"..케인의 고백

김대식 기자 입력 2021. 5. 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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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은 우승이 정말로 간절했다.

케인은 6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하면서 정말 많은 걸 해냈지만 아직도 머릿속에는 이루고 싶은 게 많다. 난 우승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로피는) 내가 축구를 하고, 축구선수가 된 이유다. 동료들과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큰 경기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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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은 우승이 정말로 간절했다.

케인은 6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하면서 정말 많은 걸 해냈지만 아직도 머릿속에는 이루고 싶은 게 많다. 난 우승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로피는) 내가 축구를 하고, 축구선수가 된 이유다. 동료들과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큰 경기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말이다"고 밝혔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 반열에 근접한 케인이지만 1군 데뷔 후에 단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에서만 219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2위를 달리고 있는 케인이지만 매번 준우승에 그쳤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위,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우승 문턱에서 항상 좌절했기에 포기할 법도 하지만 케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아직까지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난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이고, 우승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냉정히 말해 토트넘은 리그나 유럽대항전에서 우승권 전력이라고 평가받지 못하는 팀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필 포든, 메이슨 마운트, 데클란 라이스 같은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잉글랜드는 올 여름에 열릴 유로 2020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는 4위라는 호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케인도 유로 2020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그는 "많은 잉글랜드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해마다 강해지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누구를 뽑을지를 두고 머리가 아플 것 같은데,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다. 발탁 여부를 두고 경쟁하는 게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 중 하나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18 월드컵에서 멋진 순간을 보냈다. 지금의 선수들과 감독, 코칭스태프와 함께 하는 건 좋은 기회이며, 도전을 앞두고 있어 흥분된다. 어렵겠지만 우리는 끝까지 도전할 충분할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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