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여수, 벨루가 또 폐사..'1마리 남았다'

유승목 기자 2021. 5. 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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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브랜드인 아쿠아플라넷이 보유한 멸종위기종 벨루가(흰고래) 한 마리가 폐사했다.

7일 아쿠아플라넷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있는 벨루가 한 마리가 세상을 떠났다.

이번 사고로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보유한 벨루가는 11살의 암컷인 루비 한 마리만 남게 됐다. 지난 1월에도 거제 씨월드가 보유한 벨루가 폐사 사실이 알려지며 희귀해양생물 방류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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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들여온 3마리 중 2마리 폐사..남은 한 마리 처리 여부는 관계부처와 협의
전남 여수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메인수조. /사진=아쿠아플라넷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브랜드인 아쿠아플라넷이 보유한 멸종위기종 벨루가(흰고래) 한 마리가 폐사했다. 지금까지 관리해온 3마리 중 2마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희귀 해양생물 방류 여론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아쿠아플라넷은 관계부처와 논의해 남은 한 마리에 대한 처리 여부 를 결정한단 입장이다.

7일 아쿠아플라넷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있는 벨루가 한 마리가 세상을 떠났다. 폐사한 개체는 12살 수컷 '루오'로 2012년 4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반입됐다.

아쿠아플라넷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와 서울대 수생생물의학연구실과 함께 지난 6일 부검을 실시했다. 이 결과 폐사 원인은 '장염전(Volvulus·소화관 일부가 장간막을 축으로 회전하거나 주변 섬유화에 의해 유착돼 꼬인 상태)'에 의한 쇼크사로 밝혀졌다. 아쿠아플라넷은 보다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조직검사 등 추가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는 3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플라넷이 관리 중인 벨루가의 폐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있던 수컷 벨루가 '루이'가 폐사했다. 아쿠아플라넷에 따르면 루오의 사인은 패혈증이었다. 수족관 속 고래들은 대부분은 패혈증, 폐렴 등으로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루가. /사진=머니투데이DB

이번 사고로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보유한 벨루가는 11살의 암컷인 루비 한 마리만 남게 됐다. 이에 따라 벨루가 방류를 촉구하는 여론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1월에도 거제 씨월드가 보유한 벨루가 폐사 사실이 알려지며 희귀해양생물 방류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진 바 있다. 특히 씨월드는 벨루가 등 '돌고래 타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6년과 2019년에 벨루가가 폐사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남은 벨루가 한 마리를 자연방류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7월 민관 협력체제로 벨루가 방류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방류 후보지 환경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현재 보유 중인 개체에 대한 처리방침은 검토 중이며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반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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