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로 안마의자?..잘못하면 위약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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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의 달 그리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어버이날 효도 선물로 안마의자 생각해 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품질이나 애프터서비스 또 위약금을 둘러싼 소비자 민원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주의 깊게 봐야 할지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뭉친 근육을 푸는 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안마의자.
국내 시장은 지난해 9천억 원에 육박했고 올해 1조 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엔 생산량이 주문을 못 맞출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는데요.
이달 초 단 3일 동안 3천 대 넘게 안마의자를 렌탈하거나 판매한 업체가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늘면서 불만도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한국소비자원에 피해를 구제해달라고 신청한 건수가 지난해 153건, 올 1분기에만 벌써 50건에 달했습니다.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10건 중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을 너무 많이 물리거나 계약대로 이행하지 않은 불만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월 6만9800원짜리 렌탈을 한 뒤 해지를 요구했다가 계약 당시엔 몰랐던 위약금 120만 원을 내놓으라고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김선희 / 한국소비자원 주택공산품팀장 : 렌털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경우 운송비가 많이 소요되고 설치 사용에 따른 제품 가치의 하락 등으로 상당한 위약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 전 해지에 관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경우에는 '행복드림 열린 소비자포털 또는 1372 소비자 상담센터로 피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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