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 의혹' 전효관 靑문화비서관 사의 "인정은 못해"(상보)

김정현 2021. 5. 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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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민정수석실 감찰조사를 받은 뒤 사의를 표했다.

전 비서관은 민정수석실의 감찰조사 이후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7일 밝혔다.

전 비서관의 일감 몰아주기는 길게는 15년 전 발생한 사건으로,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관련 업체, 임직원들에 대한 전면적 조사가 필요하나, 이는 청와대의 감찰조사권의 범위를 넘는 부분이라는 것이 민정수석실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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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전 비서관 사의..자연인 신분으로 해명한단 입장"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민정수석실 감찰조사를 받은 뒤 사의를 표했다. 의혹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다. 문재인 대통령도 곧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전 비서관은 민정수석실의 감찰조사 이후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7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전 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

민정수석실은 전 비서관 본인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 등 약 50명을 임의조사하고 법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관련 자료를 검토했지만, 용역 수주에 관연한 사실을 확증할 진술이나 자료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결론냈다.

전 비서관의 일감 몰아주기는 길게는 15년 전 발생한 사건으로,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관련 업체, 임직원들에 대한 전면적 조사가 필요하나, 이는 청와대의 감찰조사권의 범위를 넘는 부분이라는 것이 민정수석실 입장이다. 다만 지금까지 조사한 자료는 수사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 같은 결과에 전 비서관은 의혹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사표를 냈다. 자연인 신분으로 해명과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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