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78.2억 달러 흑자.."수출·운임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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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의 거래에서 벌고 쓴 돈을 나타내는 경상수지가 1분기 기준 역대 3위 규모의 흑자를 냈습니다.
지난 3월까지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기도 했는데 다만 지난달에는 적자로 전환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543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464억6천만 달러로 19%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의미하는 상품수지는 79억2천만 달러 흑자를 거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3월 운임이 늘어나면서 운송 수지가 6억9천만 달러 흑자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본원소득수지도 배당소득이 1년 새 4억2천만 달러로 확대되면서 12억8천만 달러 흑자를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경상수지는 78억2천만 달러 흑자로 1년 새 18억8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입니다.
1분기 전체로도 경상수지는 228억2천만 달러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3위 규몹니다.
[안동현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수출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다 보니까 해운 쪽은 거기에 수혜를 받게 되는 현상이다, 수출이 늘어나니까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난다고 해석을 해야 되겠죠.]
하지만 외국인 배당 증가로 지난달에는 일시적인 적자를 거뒀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박창현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4월에 대해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지급이 늘어나면서 본원소득 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고 전체 경상 수지를 소폭 적자로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한국은행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입의 빠른 증가로 인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113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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