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불공정거래 대응 효과..'리딩방 감독'은 강화

최이레 2021. 5. 7.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적으로 대응한 결과 시장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 시감위에 따르면 시장경보조치 건수는 2019년 월평균 160건에서 지난해 1024건으로 늘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경보조치 안정수준 회복..불건전 주문 감소
테마주 20개 심리 의뢰..엄정한 감시 체계 유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적으로 대응한 결과 시장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7일 한국거래소 시감위에 따르면 시장경보조치 건수는 2019년 월평균 160건에서 지난해 1024건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발생 직후 관련 테마주로 묶인 바이오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주가지수 변동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후 적극적인 투자주의 안내 활동 영향으로 경보 발동 건수는 256건으로 낮아졌다.

불건전주문 예방조치 건수도 안정적인 수준에 들어왔다. 허수성 주문, 직전가 대비 고가매수주문 반복 제출 등 불건전주문 제출계좌에 대한 예방조치 건수는 2019년 하반기 107건에서 작년 상반기 89건으로 줄었고, 올해 1월 이후로는 매월 10건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

주식 리딩방 등에서 야기되는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심리 건수는 소폭 증가했다. 집중 대응기간 중 착수 건수는 92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반기 평균 87건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감위는 이와 함께 불공정 거래가 의심되는 테마주 20개 종목에 대해 심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감위는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 등 11개 테마 458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 감시에 활용했다.

이처럼 테마주, 이상급등 종목 등에 대해 사전예방활동을 전개한 결과 시장 건전성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게 시감위의 판단이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향후에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엄정한 감시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시감위는 특히 리딩방과 같은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관리·감독을 실시하겠다는 각오다.

시감위 관계자는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건전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공조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테마주와 관련해 불건전주문을 반복하는 투자자에게는 강력한 예방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이레 (ire@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