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공급률 해법? 온라인 서점 무료배송만 제한해도 방안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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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서점, 유통계가 도서 공급률 해법을 찾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오히려 온라인 서점의 무료배송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대강당에서 출협 주최로 열린 좌담회 '도서 공급률 이대로 좋은가'에서 패널로 참여한 조진석 책방이음 대표는 "이상한 형태의 경쟁이 과열되어서 아무리 뛰어봐야 이익이 남지 않는다"며 "온라인 서점도 살아날 수 없는 현재의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공급률을 이야기해봐야 소용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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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출판, 서점, 유통계가 도서 공급률 해법을 찾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오히려 온라인 서점의 무료배송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대강당에서 출협 주최로 열린 좌담회 '도서 공급률 이대로 좋은가'에서 패널로 참여한 조진석 책방이음 대표는 "이상한 형태의 경쟁이 과열되어서 아무리 뛰어봐야 이익이 남지 않는다"며 "온라인 서점도 살아날 수 없는 현재의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공급률을 이야기해봐야 소용없다"고 주장했다.
도서 공급률은 출판사가 서점에 책을 납품하는 가격의 정가 대비 비율을 뜻한다. 공급률이 70%면 정가 1만원의 책을 출판사가 서점에 7000원에 공급한다는 의미다. 공급률이 높을수록 출판사에 이득이다.
출판계와 서점계는 공급률을 두고 갈등을 겪어왔다. 출판사는 최소 65%를 생존마진으로 요구한 반면 지역서점들은 60%를 요구하고 있다.
조 대표는 국내 대표 서점인 교보문고의 예를 들며, 1만원 이상 도서에 무료배송을 제공하면 배송비 2500원, 10% 할인, 5% 적립을 더해 60%보다 낮은 공급률로 도서를 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도서 시장은 온라인 서점에도 힘겨운, '죽음의 리그'라는 것이다.
그는 "편지 한 통을 보내도 돈을 내는데 온라인 서점의 무료배송은 불법"이라며 "공급률 60%, 65%를 이야기하기 전에 이것만 조정해도 25%의 상승효과가 있어서 현실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60%에 도서를 공급받아도 이익이 남지 않는 온라인 서점이 5%의 마진을 받아 동네 서점에 도서를 공급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도서의 공급이 원활하고 배송 일정이 정확해 점점 더 많은 동네 서점들이 교보문고와 예스24를 도매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장원옥 출협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률이 일률적이고 안정적인 국가들의 예를 들면서 출판사와 서점을 잇는 역할을 하는 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공급률을 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온오프라인 대형서점과 대형출판사는 상생을 위한 결단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이면서도 을과 을의 전쟁 뒤에 숨어 관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보급사, 독일의 바조티멘트, 일본의 일본출판판매와 토한처럼, 공급률이 생태계 강자들에 의해 차별적으로 적용되거나 을과 을의 싸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공급률을 시장 환경에 맞게 조정하는 도매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이외에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황순록 한국출판협동조합 전무, 박옥균 1인출판협동조합 이사장, 김기중 한국서점인협의회 대표, 윤준원 김영사 팀장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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