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였던 롯데케미칼, 6000억원 흑자로 변신.."하반기도 호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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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글로벌 경기 회복과 대산공장 재가동에 힘입어 1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62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860억원의 적자를 낸 전년 동기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414억원, 영업이익 115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511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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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공장 가동·경기 회복 영향..실적 개선에 배당도 확대"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경기 회복과 대산공장 재가동에 힘입어 1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62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860억원의 적자를 낸 전년 동기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4조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37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9.5%, 영업이익은 188.5%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가동 정상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 회복, 미국 한파 영향 등으로 수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신증설 물량의 유입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신장으로 전 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각국의 부양책 실시로 경제성장률이 상향되면서 화학 등 소재사업도 단가가 상승해 호조가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한파 이슈 외에도 글로벌 제품 재고가 굉장히 낮게 유지됐는데 하반기에도 호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해 배당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올해는 작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이를 반영해 배당 규모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9283억원, 영업이익 3131억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상화에 따른 생산 및 판매량 증가와 미국 한파로 인한 글로벌 공급 물량 급감 및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매출액 527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달성했다. 식음료 용기 수요 확대 및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414억원, 영업이익 1157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게임기, TV 등 코로나19 수혜 제품들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의 수익성 개선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511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기록했다. 한파로 인한 북미 설비 가동중단 및 운송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한 수입 물량 감소와, 일회용품 및 위생용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매출 및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C USA는 매출액 1522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했다. 이상 한파로 인한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원료가 안정 및 제품가 상승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래 최대 수익성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및 리사이클 제품 확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추진하면서, 미래 성장시장 확보를 위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기회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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