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에 작년 영업익 다 벌었다
영업익 6천억원 깜짝 실적
SK케미칼은 영업익 730억
작년 동기대비 810% 급증
7일 롯데케미칼은 올 1분기 매출 4조1683억원, 영업이익 62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9.5%, 영업이익은 188.5%나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불과 3개월 만에 지난 한 해 롯데케미칼 전체 영업이익(3614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이러한 실적 달성에는 지난해 3월 가동 중단됐던 대산공장이 정상화된 영향이 컸다. 대산공장은 롯데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에틸렌을 연간 110만t 생산하는데 이는 전체 생산량(450만t)의 24%에 달하는 규모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정상화에 따른 생산·판매량 증가, 미국 한파로 인한 글로벌 공급 물량 급감과 수요 회복에 따라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액 1조9283억원, 영업이익 313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로마틱 사업 부문도 매출액 527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달성했다. 식음료 용기 수요 확대와 고순도이소프탈산(PIA)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첨단소재사업에서는 매출액 1조414억원, 영업이익 11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전, 게임기, TV 등 코로나19 수혜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의 수익성이 개선된 효과다.
SK케미칼은 이날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788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5%, 영업이익은 810.6%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SK케미칼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함께 양대 성장 축인 '코폴리에스터'와 '바이오사이언스' 호실적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은 전년 동기(1206억원) 대비 14.1% 증가한 1377억원을 기록했다. 원료 가격, 수출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29억원) 대비 46.6% 증가한 18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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