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홈 악송구? 좋은 판단, 단 1초만 빨랐다면.." ML 명수비수 평가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5. 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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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판단했지만 1초만 더 빨랐다면...".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첫 실책으로 이어진 유격수 박찬호의 홈 송구를 옹호하면서도 더 빠른 판단을 주문했다.

"이대호가 3루에 있었다. 보통은 홈으로 송구를 하지 않는다. 어쩡쩡한 타이밍이었다. 타자주자는 빨라 병살은 힘들다고 판단했다. 타구 방향을 보면 3루로 던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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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좋은 판단했지만 1초만 더 빨랐다면...".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첫 실책으로 이어진 유격수 박찬호의 홈 송구를 옹호하면서도 더 빠른 판단을 주문했다. 

박찬호는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경기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장두성의 3유간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를 했고, 바운드가 되면서 포수가 잡지 못해 2실점으로 이어졌다. 

박찬호는 개막 이후 27경기만에 나온 첫 실책이었다. 이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2회말 5실점으로 이어졌다. 

병살시도, 혹은 3루 송구 등 여러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박찬호는 과감하게 홈으로 던졌다. 3루주자 이대호를 감안한 송구로 풀이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7일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상황을 설명했다. "이대호가 3루에 있었다. 보통은 홈으로 송구를 하지 않는다. 어쩡쩡한 타이밍이었다. 타자주자는 빨라 병살은 힘들다고 판단했다. 타구 방향을 보면 3루로 던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호를 생각하고 홈에서 잘하면 잡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좋은 판단이다. 다만 그 판단을 포구 이전에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잡고나서 판단한 것 같았다. 판단 자체는 좋아지만 1초 더 빨리하면 다른 일이 일어났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런 일들은 일어날 수 있다. 두 점을 내주고 더 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우리가 따라잡고 동점까지 만들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우는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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