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운수좋은날'..타선 폭발에 시즌 2승
타선 폭발 힘입어 10대4 승리
경기 후 "부상 통증 못 느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5이닝 4실점은 지난달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최다 실점이었지만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1회말 첫 타자에게 시속 142㎞짜리 높은 쪽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2회를 안타-뜬공-병살타로 막았지만 3회초에 다시 흔들렸다. 주자 1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상황에서 볼넷-2루타-안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했다. 4실점째를 허용한 안타는 존을 벗어나는 낮은 체인지업이었지만 상대 타자가 잘 쳤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 수는 91개(스크라이크 58개)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약 시속 146㎞이었으며 탈삼진 6개 중 4개는 컷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활용했다.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3.31로 올랐다. 통산 오클랜드를 상대로는 LA 다저스(2018년 4월 6이닝 무실점) 시절에 이어 2전 전승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내려간 6회에도 오클랜드 마운드를 두들겼다. 1사 만루 상황에서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4점을 추가하며 10득점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자신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3점 이상을 내주면 경기를 이기지 못하던 징크스도 깨졌다. 토론토는 전날 경기까지 이틀간 19점을 뽑으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11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며 "경기 초반보다 4·5회 때 공이 더 좋았던 것 같은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내일부터 원인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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