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1분기 영업손실 628억원.."중국·베트남 흑자 전환"

한현정 2021. 5.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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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1분기 영업손실 628억 원을 기록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CGV는 1분기 중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6월 초 3000억원의 신종자본 전환사채를 발행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2분기에는 성과 극대화를 위한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극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적으로 앞당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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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효율화로 적자 폭 축소"
CJ CGV 극장 전경. 사진|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CJ CGV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1분기 영업손실 62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실적은 부진했지만 중국과 베트남 등 일부 해외 시장이 흑자 전환했다.

코스피 상장사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5억원, 영업손실 6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1% 감소했지만 경비 절감 등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88억원 가량 줄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올해 1분기에도 극장 관객 수가 감소하며 고전했다. 매출은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감소했고, 526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됐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

중국에서는 올해 춘제 기간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9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328억원 적자에서 23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할리우드 대작이 없었음에도 '탐정당인3' 등 로컬 콘텐츠가 흥행을 주도하며 거둔 성과다.

베트남 또한 '올드 파더' 등 로컬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은 274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3%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영업중단이 지속됐던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8% 감소했고, 영업손익도 4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의 영업중단 명령으로 극장 운영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던 터키에서도 매출 3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1분기 바닥을 다지는 과정을 거쳐 2분기에는 눈에 띄는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이에 따라 전세계 영화관의 재개관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 콘텐츠가 빠른 속도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CGV는 1분기 중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6월 초 3000억원의 신종자본 전환사채를 발행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2분기에는 성과 극대화를 위한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극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적으로 앞당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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