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세계 최고 '나무 전망타워' 건립 백지화

김광호 2021. 5. 7.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광명시가 당초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90m 높이의 세계 최고 높이 '목조 전망타워' 건립 사업을 백지화했다.

시는 7일 "산림청과 함께 광명동굴 옆에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 해온 목조 전망타워 건립 사업을 최근 백지화하기로 했다"며 "이 사업을 위해 지원받았던 국비 40억원도 반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 지연이 원인..설계비 등 2억 낭비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당초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90m 높이의 세계 최고 높이 '목조 전망타워' 건립 사업을 백지화했다.

시는 7일 "산림청과 함께 광명동굴 옆에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 해온 목조 전망타워 건립 사업을 최근 백지화하기로 했다"며 "이 사업을 위해 지원받았던 국비 40억원도 반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광명시가 건립을 추진해 온 '높이 90m' 목조 전망타워 조감도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 시설물 건립을 위해 산림청을 통해 3년 전 받은 국비 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모두 집행해야 하지만 사업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올해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없어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2018년 산림청 공모 사업에 선정된 뒤 2019년부터 국비 40억원과 시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을 들여 광명동굴 인근 가학동 산 7 일대 2천300㎡ 부지에 순수 목재로만 높이 90m, 총면적 690㎡ 규모의 전망타워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 높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타워로 기네스북에 기록돼 있는 오스트리아 피라미덴코겔 타워(Pyramidenkogel Tower·높이 80m)보다 10m 높은 것이다.

시는 그동안 국비 보조금 집행 시간에 맞춰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타워를 준공하기로 하고 설계 공모 및 건립 예정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해 왔다.

타워가 완공되면 광명동굴과 함께 지역 랜드마크가 돼 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와 산림청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지연으로 결국 사업을 백지화함에 따라 그동안 투입한 설계비 등 2억여원만 낭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에 앞으로 길게는 3년까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망타워 건립 사업을 백지화하게 돼 아쉽다"며 "시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 "수면내시경후 회복실에서 男직원이"…성추행 신고
☞ 용인 조경업체 기숙사서 직원 2명 불에 타 숨진채 발견
☞ 친구는 왜 신발을 버렸나…"손정민씨 관련 목격자 7명 조사"
☞ '남성 혐오' 논란 치킨업계로 확산…이미지 삭제하고 사과
☞ 무연고 2살 아동과 서로 멱살잡이 하다 학대한 50대 지도원
☞ 평양에서 가장 큰 동상에 숨겨진 '비밀'
☞ 60대 택시기사 넘어뜨려 도로서 무차별 폭행한 20대 손님
☞ 윤선생영어교실 창업자 윤균 회장 별세
☞ "40∼70세 석사 이상"…대선 '후보 자격' 발표
☞ 배우 홍수현 이달 결혼…예비 남편은 누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