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세계 최고 '나무 전망타워' 건립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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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당초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90m 높이의 세계 최고 높이 '목조 전망타워' 건립 사업을 백지화했다.
시는 7일 "산림청과 함께 광명동굴 옆에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 해온 목조 전망타워 건립 사업을 최근 백지화하기로 했다"며 "이 사업을 위해 지원받았던 국비 40억원도 반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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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당초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90m 높이의 세계 최고 높이 '목조 전망타워' 건립 사업을 백지화했다.
시는 7일 "산림청과 함께 광명동굴 옆에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 해온 목조 전망타워 건립 사업을 최근 백지화하기로 했다"며 "이 사업을 위해 지원받았던 국비 40억원도 반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 시설물 건립을 위해 산림청을 통해 3년 전 받은 국비 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모두 집행해야 하지만 사업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올해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없어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2018년 산림청 공모 사업에 선정된 뒤 2019년부터 국비 40억원과 시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을 들여 광명동굴 인근 가학동 산 7 일대 2천300㎡ 부지에 순수 목재로만 높이 90m, 총면적 690㎡ 규모의 전망타워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 높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타워로 기네스북에 기록돼 있는 오스트리아 피라미덴코겔 타워(Pyramidenkogel Tower·높이 80m)보다 10m 높은 것이다.
시는 그동안 국비 보조금 집행 시간에 맞춰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타워를 준공하기로 하고 설계 공모 및 건립 예정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해 왔다.
타워가 완공되면 광명동굴과 함께 지역 랜드마크가 돼 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와 산림청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지연으로 결국 사업을 백지화함에 따라 그동안 투입한 설계비 등 2억여원만 낭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에 앞으로 길게는 3년까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망타워 건립 사업을 백지화하게 돼 아쉽다"며 "시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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