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돌 공감 100% 드라마..정지소X이준영 '이미테이션'=현실

문지연 2021. 5.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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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이돌이 직접 봐도 공감되는 싱크로율 100%의 '아이돌 드라마'가 등장했다.

7일 오후 KBS는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김민정 최선영 극본, 한현희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지소, 이준영, 박지연, 에이티즈(ATEEZ) 윤호, 데니안, 한현희 PD가 참석했다.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관을 흥미롭게 펼친다. '이미테이션'에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K팝을 배경으로 하느는 가상의 아이돌 세계관이 완벽히 구현된다. 걸그룹 티파티(정지소, 임나영, 민서), 톱 아이돌 샥스(SHAX)(이준영, 찬희, 유리, 안정훈, 휘영, 최종호), 원톱 솔로 가수 라리마(박지연), 보이그룹 스파클링(에이티즈 윤호, 수웅, 성화, 산)이 중심이 된다. 여기에 데니안이 대형 기획사 NOG의 실장 지학을 연기하며 중심을 잡는다.

연출을 맡은 한현희 PD는 웹툰 원작인 '이미테이션'을 드라마화한 이유에 대해 "아이돌 쪽엔 문외한인 제가 웹툰을 보게 되고 웹툰에서 딱 한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불꺼진 무대에 팬라이트를 보면서 마하가 '진짜 스타는 우리 연예인이 아니고, 우리를 바라보는 팬이 아닐까'라는 이야기를 영상화할 수 있고 음악으로 풀 수 있다면 어떨까 싶어서 지금까지 다가왔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표현하고 위로를 주고 스스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영상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예계 명암에 대한 미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대해 한 PD는 "젊은 친구들의 연기를 볼 때 명암은 있을 수 있지만, 단지 직업이 아티스트일뿐 그 사람들은 20대 젊은이다. 20대들의 고뇌와 번뇌가 있기 때문에 어떤 미화나 비화도 하지 않고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모습에만 집중하고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미테이션'은 '디어엠'의 빈자리로 인해 방영 시기를 앞당긴 상황. 그럼에도 흔들리지는 않았다. 한 PD는 "시국이 시국인 만큼 코로나로 인해 보여드릴 수 있는 큰 무대나 장소들을 선택하기 어려워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스케줄이 뒤틀리긴 했지만, 촉박하게 작업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KBS 제공

드라마 속 유일한 배우 출신인 정지소는 부담감 속에서 티파티의 센터 마하를 연기하기 시작했다고. 같은 멤버로 등장하는 임나영과 민서의 도움을 받아 하나 하나 준비해나갔다는 그다. 정지소는 "제가 원래는 체중이 웹툰 속의 마하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통통했다. 그랬는데 준비 기간 동안에 춤 연습도 하면서 체중관리도 많이 하고,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들을 얘기하자면, 극중 무대 신이 몇 번 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준비한 것보다 생각지도 못한 무대 위 동선이나 카메라와의 아이콘택트, 댄서 분들의 합, 멤버 분들의 합이 어려운 게 많더라.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주변 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히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여기에 유키스 출신의 이준영도 "연습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며 연습에 매진했다고. '이미테이션' 속 원작의 권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내는 데 어려움을 가졌다는 그는 "무대에 서서 잘 하는 것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또 티아라 출신의 박지연은 엄정화와 이효리를 참고하며 톱 솔로가수 라리마를 완성했단다. 또한 에이티즈의 윤호도 첫 연기를 도전하며 아이돌 경험을 살렸다고. 그는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고 연기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테이션'의 장점은 살아있는 리얼리티다. 데니안은 god를 통해 '아이돌 대선배'로 자리한 바. '이미테이션'에는 배우로 참여하게 됐다. 데니안은 "웹툰 '이미테이션'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다. 캐스팅 얘기를 듣고 웹툰을 보다 보니 뭔가 저도 22년차인데 제가 겪었던 고충과 고민들이 작품 안에 잘 녹은 거 같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지학이란 역할을 봤는데, 아이돌이 아닌 뭔가 대표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은 안 해봤지만, 제 친구들 중에서도 대표가 꽤 있고 지인들도 대부분 대표들이라 그 입장에서 보면 조금 더 신선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특히 가족의 서사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이미테이션' 속에서는 데니안이 연기하는 지학이 '어른'의 표본이 될 전망. 데니안은 "웹툰 원작에서의 지학은 능력이 조금 부족해 보이고 마음도 약하고 타피티 아이들에게 미안해하는 역할인데, 제가 볼 때 웹툰과 역할 중 싱크로율이 가장 안 맞는 게 지학 아닐까 싶다. 지학은 진지하고 세심하고 카리스마도 있고, 아이들 입장에서 바라봐준 매니저다. 웹툰엔 없는 새로운 상황들이 첨가돼서 이 부분에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웹툰의 지학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웹툰 '이미테이션'의 팬들이 봤을 때는 변질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웹툰에선 지학이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상황이 첨가돼서 새로운 인물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만큼 변화가 있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고 귀띔했다.

이에 한 PD도 "저희 드라마에는 가족 서사가 없다.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얘기를 지학이 해준다. 지학 실장님이 이 친구들에게 조언이나 이런 것들을 '이렇게 해' '저렇게 해'가 아니고, 이 친구들이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 묵묵히 믿어주고 봐주고. 우리가 생각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 지학이란 캐릭터로 표현이 될 거다. 어떻게 보면 제일 선배인 데니안 씨가 실생활에서도 이 친구들에게 그런 말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미테이션'은 실제 아이돌이 공감하는 아이돌 드라마. 박지연은 "연습생부터 데뷔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잘 담았고, 감독님이 무대 연출을 실제와 비슷하게 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7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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