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유일 104만 특례시 창원시장, 현안해결 6번 상경 행보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7일 핵심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국회, 중앙부처를 연속 방문했다.

올해 들어 6번째 서울 출장이다.

허 시장은 이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각각 만났다.

허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창원산업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반영, 남해고속도로 서마산IC 진·출입로 선형 개선, 도시 규모에 맞는 사회복지 관련 고시 개정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강조했다.

허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와 연계해 창원시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미술 소장품을 전시할 일명 '이건희 미술관' 건립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창원시에는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가 있다.

허 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 부지 소유자가 창원시여서 미술관 입지는 이미 확보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끝나는 철도를 창녕∼함안∼창원까지 연장하는 '창원산업선' 신설도 강력히 건의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 때 창원산업선 신설을 추가 검토 대상 사업으로 분류했다.

허 시장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정체 해소, 진해신항 물류량 소화, 동남권 메가시티 경제공동체를 실현하려면 창원산업선 신설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경전선 구간 KTX 증편, SRT 경전선·전라선 동시 운행을 통한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 해소도 요청했다.

허 시장은 마지막으로 창원시가 인구, 면적, 지역 내 총생산 등이 광역시급임에도 사회복지 관련 기준이 인구 5만명 규모 기초지자체와 같이 묶여 사회복지 서비스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고시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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