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감소에도 인구 늘은 57개 시·군·구..청약경쟁률 75% 돌파
인구 증가 지역 신규 주택공급 활발
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3월 기준 대한민국 주민등록 인구는 총 5170만5905명으로 3년 전인 2019년 3월(5183만3175명)보다 약 -0.25%의 인구 감소율을 보였다. 인구 하락세는 작년 9월(5184만1786명)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시·군·구별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를 보면 전국 230개 시·군·구 중 3년 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57개 지역에 불과하다. 인구 증가 지역의 시·도별 개수를 살펴보면 17.39%(5만8267→6만8399명)의 증가율을 보인 과천을 포함해 ▲경기 19개(과천·하남·김포·시흥·화성·평택·양주·남양주·광주·오산·의왕·고양·용인·파주·양평·의정부·안성·이천·여주) ▲강원 5개(원주·양양·속초·춘천·강릉) ▲부산 5개(강서·기장·동구·동래·수영) ▲인천 3개(연수·중구·강화) ▲충남 3개(아산·천안·서산) ▲경남 3개(김해·양산·진주) ▲경북 3개(예천·경산·영천) ▲전남 3개(무안·나주·순천) ▲서울 2개(강동·영등포) ▲대구 2개(달성·북구) ▲충북 2개(진천·청주) ▲제주 2개(제주·서귀포) ▲대전 1개(유성) ▲광주 1개(동구) ▲울산 1개(북구) ▲전북 1개(전주) ▲세종 순이다.
수도권의 경우 택지지구가 많은 경기와 인천의 시·군·구와 최근 매매가 상승세가 가파른 충청도 5개 시·군·구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전국적인 인구감소세가 빠르지만, 택지지구 개발 일자리 창출 등의 이유로 일부지역에서는 인구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들의 경우 유입되는 인구들에 적합한 신규 주거시설들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청약시장 열기도 뜨거운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인구증가율이 높은 과천과 하남의 경우 지난 3년간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각각 207.27대 1, 102.88대 1에 달했다. 특히 이들 57개 지역 내에서 올해(1~4월)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 56개 중 43개 단지가 1순위 청약(마감율 76.79%)에서 마감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신규 분양단지 1순위 마감율인 69.57%(138개 단지 중 96개)보다 7.22% 포인트 높은 수치다.
건설사들도 지난 3년간 인구 증가세가 확연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충남 서산시 석림동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전용 84~114㎡ 523가구), 충남 천안시
신부동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전용 76~159㎡ 602가구), 대구 북구 침산동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아파트 전용 78~84㎡ 499가구·오피스텔 전용 84㎡ 69실),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THE GL'(전용 29~60㎡ 오피스텔 420실)등이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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