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친환경·코로나 효과(종합)

김영신 2021. 5. 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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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등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1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힘입어 매출 1천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으로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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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10% 상승..코폴리에스터·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역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SK케미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등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1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7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순이익은 505억원으로 288.4%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SK케미칼은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고 특히 양대 성장축인 친환경 코폴리에스터와 바이오사이언스의 호실적 덕에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린케미칼 부문 코폴리에스터 사업 매출은 작년보다 14.1% 증가한 1천377억원, 영업이익은 46.6% 증가한 189억원이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은 매출 641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거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힘입어 매출 1천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으로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다.

SK케미칼은 2분기에도 전 사업 부문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코폴리에스터 신규 생산설비를 3분기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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