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김기현 "친호남 넘어 핵(核)호남, 항상 우선순위"

양범수 기자 2021. 5. 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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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이 7일 광주·전남을 방문해 "(국민의힘이) 친(親)호남을 넘어 핵(核·중심)호남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광주·전남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 권한대행은 무안 방문에 앞서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방문해 "광주·전남 지역에도 일자리를 지키려는 노력이 가장 선행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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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없으면 국민의힘도 없다는 의지 가져야"
"광주·전남, 예산·정책상의 배려에 있어서도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 지역"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이 7일 광주·전남을 방문해 ”(국민의힘이) 친(親)호남을 넘어 핵(核·중심)호남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광주·전남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을 찾아 방문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전남 무안으로 이전한 국민의힘 전남도당 개소식에 참석해 “호남이 우리 당의 핵이 된다는 의지를 갖고 끌고 나가야 진정성 있게 느껴질 수 있다”며 “호남이 없으면 국민의힘도 없다는 그런 의지를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전국 정당으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호남 지역에) 더 많은 배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조건에서 힘들게 버텨와 줬지만, 이제는 어딜 가도 국민의힘을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중앙당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호남지역 인사를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 25%까지 넣겠다는 내용을 당헌·당규에 넣어 개정했다”며 “이는 단순히 비례대표 인물 배치만이 아니라, 호남 출신 인재를 당의 전면에 배치해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우리가 광주·전남 지역을 늘 민주화 성지라는 개념으로만 접근한다”면서 “민주화 성지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관심을 두고 경제적인 지원이나 예산·정책상의 배려에 있어서도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지역”이라고 규정했다.

김 권한대행은 무안 방문에 앞서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방문해 “광주·전남 지역에도 일자리를 지키려는 노력이 가장 선행 과제”라고 했다. 또 “그런 의미에서 일정한 부분의 급여 조정을 통해 노사가 상생 모델을 만들고, 복지에 대한 것도 노사 상생 모델을 만들고, 지방 정부는 기업에 혜택을 주면서 잘 만들어나가는 모델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이 방문한 GGM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장이다. 현대차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출자했고, 현대차의 경형 SUV를 생산할 예정이다. 광주형 일자리란 광주광역시가 지역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안한 사업으로, 근로자의 임금을 동일 업계의 절반 수준으로 지급하는 대신 낮은 임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리 및 후생 비용 지원을 통해 보전하는 노·사·민·정 협력 방식이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는 “참배를 마치고 경제 현장을 방문한 것은 우리 당의 행보로서는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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