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6주만에 소폭 하락..유럽·북미 동안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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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가 6주만에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북미 서안 노선의 운임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었다.
아시아~북미 동안 노선의 운임은 9.6%(617달러) 상승해 FEU당 703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아시아~유럽 노선의 운임은 1%(48달러) 오른 TEU(20피트 컨테이너)당 4678달러, 지중해 노선 운임은 2.1% 상승한 TEU당 4803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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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가 6주만에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아시아~북미 서안 노선을 제외한 주요 노선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이날 기준 3095.16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5.58포인트 하락했다. 아시아~북미 서안 노선의 운임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었다. 이 노선의 운임은 1주일 사이 8.3%(415달러) 하락한 FEU(40피트 컨테이너)당 4608달러를 기록했다.
나머지 노선의 운임은 강세가 계속됐다. 아시아~북미 동안 노선의 운임은 9.6%(617달러) 상승해 FEU당 7036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다. 지난달 30일 6000달러대에 진입한 뒤, 다시 1주일만에 70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같은기간 아시아~유럽 노선의 운임은 1%(48달러) 오른 TEU(20피트 컨테이너)당 4678달러, 지중해 노선 운임은 2.1% 상승한 TEU당 4803달러였다. 지난 3월말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발생한 선박 좌초사고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중동 노선 6.2%(142달러) ▲호주·뉴질랜드 노선 2.3%(43달러) ▲남미 노선 1.3%(97달러) 등도 모두 오름세가 계속됐다.
컨테이너선 수급 불안으로 운임 강세가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1위 선사 머스크의 쇠렌 스코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미디어콜에서 “(아시아~북미 노선이) 엉망이고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올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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