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경율 '문자폭탄' 지적하다 내쫓겨" vs 與 "그만하라"

권오석 2021. 5. 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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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친문재인(친문) 진영의 '문자 폭탄' 사태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급기야 국민의힘 의원인 서병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중재에 나서며 "지금은 증인, 참고인 신문이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다. 그 취지와 목적에 맞게끔 질의를 해주고 품의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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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국회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조수진 "'조국흑서' 김경율, 참여연대서 사실상 내쫓겨"
여당 위원들 "신상 발언 아니다" 반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7일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친문재인(친문) 진영의 ‘문자 폭탄’ 사태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 청문회에는 증인·참고인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른바 ‘조국 흑서’ 저자로 알려진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여야 간 공방은 조수진 의원의 신상 발언 시간에서 벌어졌다.

조 의원은 “좀 아쉬운 부분이, 여당 위원들이 총리 후보자의 검증을 이유로 야당 의원들을 공격한다. 정책질의 하자면서 왜 그렇게 하느냐”며 “김경율 대표는 문자 폭탄에 대해서 글을 많이 썼다. 그런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참여연대에서 사실상 내쫓긴 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의원이 “최근에 이 문자폭탄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경선에서도 나타났지 않았나”라고 하자, 여당 위원들 사이에서 “신상 발언이 아니다” “본인 질문시간에 해달라”는 등 불만이 터져나왔다. 조 의원도 이에 맞서 “좀 들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국민의힘 의원인 서병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중재에 나서며 “지금은 증인, 참고인 신문이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다. 그 취지와 목적에 맞게끔 질의를 해주고 품의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여당 간사인 박찬대 의원은 “서병수 위원장이 의사진행을 원만하게 원칙에 따라서 진행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배려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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