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착공식 거제 개최 건의

변광용 시장,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요청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오른쪽) 면담하는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남부내륙철도를 조기 착공하고 착공식을 종착지인 거제시에서 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변 시장은 7일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이런 내용을 건의했다.

변 시장은 남부내륙철도 해상교각 건설로 사라질 우려가 제기된 국가중요어업유산 견내량 돌미역 채취 보존 필요성도 제기했다.

황 차관은 "남부내륙철도 민원사항을 알고 있으며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며 "노선 확정은 7월 예정으로, 가급적 빨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는 거제시와 경북 김천시를 연결한다.

경부선을 활용하면 서울에서 거제시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다.

변 시장은 또 거제∼가덕 신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건설,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거제시와 가덕 신공항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거제시·통영시·고성군 공동건의문을 황 차관에게 전달했다.

변 시장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서는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경기 부양에 꼭 필요하다며 보통교부세 증액, 거제세무서 신설 등을 요청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왼쪽) 만나는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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