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부 장관 경총 만나 "중대재해법 처벌 목적 아냐"

이창명 기자 2021. 5. 7.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사용자 처벌에 목적을 둬선 안된다는데 공감한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이 "중대재해처벌법은 해외에 비하면 심도 있는 논의 과정없이 졸속으로 처리된 면이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훌륭하신 분이 장관으로 취임하셔서 안심이 된다"면서 "사용자보단 근로자 쪽으로 기울어진 노조법이 평형을 찾을 수 있도록 노조법 개정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 장관 "저소득층 보호, 최저임금만 활용하지 않겠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만나 덕담을 나누고 있다./사진=한국경총


"중대재해처벌법이 사용자 처벌에 목적을 둬선 안된다는데 공감한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이 "중대재해처벌법은 해외에 비하면 심도 있는 논의 과정없이 졸속으로 처리된 면이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훌륭하신 분이 장관으로 취임하셔서 안심이 된다"면서 "사용자보단 근로자 쪽으로 기울어진 노조법이 평형을 찾을 수 있도록 노조법 개정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체근로 문제를 비롯해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용자 처벌 완화나 사업장 점거금지 제한 등도 요청했다.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 손 회장은 "경기를 고려해서 현재 수준을 잘 유지해줬으면 좋겠다"며 "최저임금인상보다는 근로소득장려세제 같은 저소득층 보호하는 제도들을 활용해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도 "말씀에 공감한다"며 "최저임금만 활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안 장관은 이날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회복과 산업재해 예방 등을 위한 경영계의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개정된 노동법 시행 과정에 현장 기업들의 우려와 어려움을 이해하는 만큼 정부는 노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장관은 원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경총에 앞서 방문하려 했다. 하지만 한국노총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일정이 취소되면서 사용자 측인 경총 일정이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이 됐다. 원래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조부터 만나는 관행이 있다. 안 장관은 한국노총과 일정을 조율하고 앞으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대한상의, 민주노총 등과 대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영상]김흥국車 스쳐간 오토바이…블박영상 보니"심진화, 제발 살 빼" 악플에 ♥김원효가 한 말킴 카다시안, 초소형 비키니 자태…동생 거 입었나?손지창♥오연수, 청담동 빌딩 매각…111억원 벌었다이지혜, 유튜브 수익 1790만원…"포르쉐 대신 기부"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