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자사주 47만2천주 매입.."주주 가치 높인다"

발행 주식수 대비 2% 185억원 규모

[서울=뉴시스]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진=롯데하이마트)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창사 이래 첫 회사 차원 자사주 매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7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7만2000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수 대비 2%에 해당하며, 약 185억원 규모다. 취득 예정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8월7일까지다.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켜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중·장기적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 및 온라인 쇼핑몰 강화, 효율적인 판매 관리비 집행 등으로 실적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부문에선 체험 요소를 강화한 대형 매장 '메가스토어'를 지난해부터 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부문에선 상품군 확대와 함께 차세대 라이프 스타일관, 라이브 커머스 하트라이브 등 소비자 참여를 높여 집객을 확대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편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9559억원으로 1년 전(9253억원)보다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95억원)보다 3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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