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익 6238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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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011170)이 올해 1조 클럽(영업이익 1조원) 복귀를 확정지었다.
지난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대산공장 사고 등이 겹쳐 영업이익이 3569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1분기만에 62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7일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이 4조16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는 86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전환, 625% 급증한 62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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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011170)이 올해 1조 클럽(영업이익 1조원) 복귀를 확정지었다. 지난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대산공장 사고 등이 겹쳐 영업이익이 3569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1분기만에 62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역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7일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이 4조16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3조2756억원)보다 27.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는 86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전환, 625% 급증한 6238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시장은 롯데케미칼이 매출 4조447억원, 영업이익 4947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는데, 모두 이를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가동 정상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의 회복, 미국 한파 영향 등으로 수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제품 수요가 하락해 화학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는데, 롯데케미칼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력 제품인 에틸렌의 전체 생산량 20%를 담당하는 충남 서산 대산공장까지 화재로 멈춰서면서 타격을 입었다.
올해는 이같은 악재 영향에서 벗어났다는 게 롯데케미칼 판단이다.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9283억원, 영업이익 31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2%다. 롯데케미칼은 “점진적 유가상승 및 대산공장 가동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상승했다”며 “대산공장 간이보수가 이달 15일부터 약 40일간 예정돼 있어 일부 손실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 역시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414억원, 영업이익 1157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지만 가전, 게임기, TV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내 가전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정보기술(IT)기기 케이스로 주로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카보네이트(PC)’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매출액 527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식음료 용기 수요가 확대되고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PIA는 페트병 ·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고부가 제품이다.
자회사 중에선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511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올렸다. 한파로 인해 북미 지역 설비의 가동이 중단되고 운송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해 수입 물량이 감소했고, 일회용품 및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돼 매출 및 수익이 증가했다. LC USA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22억원, 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원료가격이 안정되고 제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래 최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신증설 물량의 유입이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신장으로 전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친환경 및 재활용 제품 확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미래성장 시장확보를 위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기회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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