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탈락, EPL 9위.. 아르테타 감독직은 여전히 굳건

허인회 기자 2021. 5.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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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자리는 위태롭지 않아 보인다.

아스널은 1996년 아르센 벵거 감독이 부임한 뒤 17회 연속 UCL 진출에 성공했고, 벵거 감독이 경질된 뒤에도 유럽클럽대항전에는 항상 출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밑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9년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아스널 '전설' 프레드릭 융베리도 아르테타 감독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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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아스널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자리는 위태롭지 않아 보인다.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과 비야레알이 0-0으로 비겼다. 아스널은 합산스코어 1-2로 결승행에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가장 유력했던 기회가 사라졌다. UEL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UCL 출전을 노렸는데 끝내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은 더 처참하기 때문에 UCL은커녕 UEL 출전 가능성도 낮다. 현재 승점 49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시즌 빅클럽의 위용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채 부진하고 있다.


27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위기다. 아스널은 1996년 아르센 벵거 감독이 부임한 뒤 17회 연속 UCL 진출에 성공했고, 벵거 감독이 경질된 뒤에도 유럽클럽대항전에는 항상 출전했다.


최악의 성적에 아르테타 감독 경질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밑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9년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부임 초기에는 크게 환영받았다. 기대와 달리 아스널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시즌 EPL 8위에 이어 올시즌에도 여전히 중위권에 머무르는 중이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다.


경기 종료 뒤 아르테타 감독에게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는데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여줬다. "(내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여기 앉아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말로만 하지 않고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당신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질설을 일축했다.


이어 "이곳에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기 때문에 항상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실망감도 크다. 모든 감독들이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건 똑같다"고 덧붙였다.


아스널 '전설' 프레드릭 융베리도 아르테타 감독을 지지했다. 융베리는 아르테타 감독 부임 전 약 한 달 동안 임시로 팀을 이끈 바 있다. 'BT스포츠'를 통해 "아르테타는 젊고 계속 아스널에 머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성적은 아스널과 걸맞지 않다. (경질에 대한) 최종 결정은 구단 수뇌부에서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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