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공제조합 공식 출범..초대 이사장 안현호 KAI 사장 선출

김민석 기자 2021. 5. 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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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와 관련업체들의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도모하는 방위산업공제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방위산업공제조합이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는 공제조합이 방산업체들의 보증 및 공제 관련 다양한 요구에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조합이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방산업체 간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자율적 경제활동 촉진에 앞장서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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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창립총회 개최..정관·예산안·비상근임원 선임안 의결
방위산업공제조합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방산업체와 관련업체들의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도모하는 방위산업공제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취임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 설립추진위원회는 7일 서울 공군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제조합의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130개사를 대표해 40여 개사의 조합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그간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가 담당했던 보증기금 사업을 맡아 운영한다. 또 조합원의 방위사업 수행에 필요한 제조·생산시설·장비 등에 관한 공제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올해 2월5일부로 시행된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설립근거를 뒀다. 조합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법인설립인가를 받아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Δ방위산업공제조합 정관 Δ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Δ비상근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초대 이사장으론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안현호 사장이 선출됐다.

안현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방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방위산업공제조합을 설립해 매우 뜻깊다”며 “보증 및 공제사업 확대를 통해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제사업의 확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보증사고 예방을 통한 안정적인 보증사업으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공제조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방위산업공제조합이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는 공제조합이 방산업체들의 보증 및 공제 관련 다양한 요구에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조합이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방산업체 간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자율적 경제활동 촉진에 앞장서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산업체 등에 대한 보증업무는 방진회가 담당해왔다. 방진회는 방위산업 특성상 위험도가 낮아 일반 보증기금보다 보증기금 요율을 낮게 잡았다. 방산 관련업체들도 공제회원 회비가 일반보증대비 3분의1 수준이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방위산업공제조합 관계자는 "현행 보증사업과 함께 신규 공제사업을 수행해 방산업체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실현된 이익을 다시 배분해 방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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