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공제조합 출범..KAI·한화·대한항공 등 참여

2021. 5.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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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 및 방산 관련업체들의 보증과 공제사업 등을 수행할 방위산업공제조합이 공식 출범한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축사에서 "방위산업공제조합이 위험관리 강화와 함께 보증 및 공제사업의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방산업체 간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자율적 경제활동 촉진에 앞장서는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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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이사장에 안현호 KAI 사장 선출
방위산업공제조합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방산업체 및 방산 관련업체들의 보증과 공제사업 등을 수행할 방위산업공제조합이 공식 출범한다.

방위산업공제조합 설립추진위원회는 7일 서울 공군회관 사파이어홀에서 130개사를 대표해 40여 개사의 조합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총회에서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방위산업공제조합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사진에는 한화, 풍산,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법인 설립인가를 받아 설립등기를 마치고, 6월 초 본격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지난 2월 5일자로 시행된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설립근거를 두고 있다. 기존에 시행하던 방위사업 수행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더불어 조합원의 방위사업 수행에 필요한 제조·생산시설 및 장비 등에 관한 공제 사업들을 새로 추진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방위산업공제조합 정관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비상근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안현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방위산업공제조합 설립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공제사업의 확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보증사고 예방을 통한 안정적인 보증사업으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공제조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축사에서 “방위산업공제조합이 위험관리 강화와 함께 보증 및 공제사업의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방산업체 간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자율적 경제활동 촉진에 앞장서는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해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방위산업공제조합이 보증사업과 함께 신규 공제사업에 본격 나서면 실현된 이익을 방산업체 등에 배분해 방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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