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사흘째 상승..970선

개인 매수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건설, 운송, 컴퓨터서비스 등 업종 강세
시총 상위 상승..셀트리온헬스케어 4%↑
경부고속도록 지하화 소식에 특수건설 '상한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7일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1포인트(0.86%) 오른 978.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70.96으로 전 거래일(969.99)보다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 144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880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318억원), 은행(1억원) 등이 순매수를 보였으나 기타법인(329억원), 사모펀드(221억원), 투신(145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이 4% 이상 올랐고 운송, 컴퓨터서비스, 유통 등이 3%대 상승했다. 기타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제약, 종이·목재, 금융,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등이 1% 이상 올랐고 비금속, 소프트웨어, 제조, 통신장비, 오락·문화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IT부품 등은 1% 이상 밀렸고 인터넷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 이상 올랐고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3%대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28300)(1.53%), 제넥신(095700)(0.90%), SK머티리얼즈(036490)(0.72%), 알테오젠(196170)(0.39%), 카카오게임즈(293490)(0.19%)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3% 이상 밀렸고 솔브레인(357780)은 1%대 빠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0.94%), 원익IPS(240810)(-0.5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 정부가 상습 교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서울 강남~경기 화성동탄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구상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특수건설(0261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수건설은 1971년 창사 이래 고난도 지하 기간시설 시공분야에서 차별화된 공법과 기술력으로 시공실적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초토목 시공 전문업체다.

이외 위즈코프(038620)가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캐리소프트(317530)(20.34%), CS(065770)(19.32%), 아이비김영(339950)(17.84%), 에스티오(098660)(17.23%), 라이온켐텍(171120)(15.24%), 상상인(038540)(14.18%)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4752만주, 거래대금 8조1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8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20종목이 내렸다. 10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