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제약·건설株 강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3200 한때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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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3179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서서히 상승 폭을 키워 3205선까지 치솟았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 등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8년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밀가루 가격 덕분에 대한제분(001130)이 9.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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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주 혼조세..의약품·건설업↑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실업 지표 호조와 국내 경상수지 흑자 행렬 등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짙어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의약품과 건설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금융투자가 3165억원, 연기금이 375억원, 투신이 84억원 등 기관이 347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41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3거래일 연속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도 190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건설업이 각각 2.98%, 2.80% 올랐다. 의약품의 경우 정부의 강력한 백신 지원 예고, 미국 행정부의 백신 지적재산권 면제 가능성이 부각됐다. 건설 경기 회복 및 정책 수혜 기대감 지속에 건설업도 상승 기류를 탔다. 종이목재, 음식료품, 전기가스업도 2%대 오름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유통업, 섬유의복, 보험 등도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계, 금융업, 서비스업, 운수장비 등도 1% 미만으로 올랐다. 화학과 의료정밀, 전기전자는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백신 지재권 면제 기대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2.68%, 5.54%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 등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삼성SDI(006400)는 보합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005930)는 -0.49% 빠졌고, LG화학(051910)은 -2% 넘게 하락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금호건설우(002995)(29.96%) 동부건설우(005965)(29.81%) 태영건설우(009415)(29.78%) 등 건설 우선주가 대폭 올랐다. 8년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밀가루 가격 덕분에 대한제분(001130)이 9.25% 상승했다. 1분기에 에볼루스에 지급한 로열티와 합의금이 모두 반영되면서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대웅제약(069620)이 5.51%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9억7159만주, 거래대금은 14조80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636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223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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