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전히 잘자!" 크로스, "잠 못 자겠지?" 마운트 저격에 쿨한 반응

윤효용 기자 2021. 5. 7.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니 크로스가 자신을 저격한 메이슨 마운트의 말을 유쾌하게 받아쳤다.

크로스는 경기 전 "15년 동안 첼시 선수들 어느 누구도 나의 잠을 달아나게 할 수 없었다. 그들은 팀으로서 잘 뛰지만 선수 이름은 말할 수 없다"며 도발했다.

이에 마운트도 승리 후 크로스를 저격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잠은 잘 자고 있어. 어제는 잘했고,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행운을 빈다"고 응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니 크로스가 자신을 저격한 메이슨 마운트의 말을 유쾌하게 받아쳤다. 아울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행운을 빌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던 레알은 2차전에서 패하면서 합산 1-3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레알은 이날 6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첼시의 공격이 더 효율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의 수비에 막혀 많은 슈팅 숫자를 가져가지 못했고, 오히려 첼시가 슈팅 15개로 레알보다 두 배가 높았다. 전반 28분 베르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첼시는 후반 40분 마운트의 쐐기골로 레알을 제압했다.

경기 후 첼시에서는 마운트가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경기 전 우리 선수들이 아무도 레알 선수들의 잠을 방해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한 선수들을 봤다. 아마도 이제는 잠이 달아 났을 거다. 우린 5골 이상 넣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경기 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크로스가 했던 발언 때문이다. 크로스는 경기 전 "15년 동안 첼시 선수들 어느 누구도 나의 잠을 달아나게 할 수 없었다. 그들은 팀으로서 잘 뛰지만 선수 이름은 말할 수 없다"며 도발했다. 이에 마운트도 승리 후 크로스를 저격했다.

마운트의 반박을 본 크로스는 쿨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잠은 잘 자고 있어. 어제는 잘했고,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행운을 빈다"고 응원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리그 우승 경쟁에 집중한다. 현재 승점 2점 차로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려 2위에 올라있다. 남은 4경기 성적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향방이 결정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