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타점' 쌓은 박석민.."노장은 계속 진화한다"

조성호 2021. 5.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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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의 박석민 선수가 역대 19번째로 천 타점을 넘어섰습니다.

박석민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130m짜리 아치를 그려 2타점을 더했습니다.

[박석민 / NC 내야수 : 사실 요즘에 진짜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야구가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박석민 / NC 내야수 : 사실 투수마다 다 다르고, 거기에 따라가려면 제가 몸으로 느끼는 게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따라가려면 변화를 좀 주려고 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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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의 박석민 선수가 역대 19번째로 천 타점을 넘어섰습니다.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으로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석민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습니다.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999번째 타점을 꽉 채웠습니다.

그리고 5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가뿐하게 천 타점을 넘어섰습니다.

프로야구 역대 19번째입니다.

박석민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130m짜리 아치를 그려 2타점을 더했습니다.

팀이 낸 7점 가운데 혼자서 무려 5점을 쓸어담았습니다.

말 그대로 독무대였지만, 박석민의 올 시즌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빠른 공을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삼진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박석민 / NC 내야수 : 사실 요즘에 진짜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야구가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부진의 원인을 찾고 또 찾은 박석민은 타격 동작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타격할 때 다리를 드는 동작, 이른바 레그킥을 투수에 따라 달리하면서 전성기를 되찾았습니다.

사이드암 투수 박종훈을 상대할 때는 짧게 다리를 들어 땅을 짚지만, 우완 정통파 조영우의 공을 칠 땐 무릎을 허리 높이까지 차올려 타이밍을 맞췄습니다.

[박석민 / NC 내야수 : 사실 투수마다 다 다르고, 거기에 따라가려면 제가 몸으로 느끼는 게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따라가려면 변화를 좀 주려고 하고 있거든요.]

지난달 2할 3푼대에 머물렀던 타율은 타격 폼 변화 이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5월 들어서는 5할을 친 데다 장타율까지 올라가면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37살, 물러날 때를 고민할 나이지만 능력이 닿을 때까지는 포기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박석민 / NC 내야수 :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은퇴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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