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 창업주 윤균 회장 별세..향년 78세

이희권 기자 2021. 5. 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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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어교육의 선구자 '윤선생' 창업주 윤균 회장이 지난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1944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한 고 윤 회장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현재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전신인 윤선생영어교실을 설립했다.

1991년 윤균 회장이 국내 최초로 미국 MCP사에서 도입한 '파닉스(Phonics)' 프로그램은 국내 영어교육 시장의 기준이 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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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파닉스 등 앞선 영어교육 기법 도입

국내 영어교육의 선구자 ‘윤선생’ 창업주 윤균 회장이 지난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8세.

1944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한 고 윤 회장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현재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전신인 윤선생영어교실을 설립했다. 당시 윤 회장이 직접 녹음한 영어강의 오디오 테이프는 학부모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영어 학습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어 테이프 생산이 종료된 지난 2013년까지 윤선생이 생산한 테이프만 4억3000만 개에 달한다. 1991년 윤균 회장이 국내 최초로 미국 MCP사에서 도입한 ‘파닉스(Phonics)’ 프로그램은 국내 영어교육 시장의 기준이 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우리나라 교육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윤선생 파닉스 프로그램은 공교육 과정에까지 도입될 정도로 학습효과를 널리 인정받았다.

윤 회장은 영어교육 사업으로 얻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영어 전공 대학생 및 학계 관계자들을 오랜 시간 후원하기도 했다.

윤 회장 슬하 두 아들 역시 회사 경영을 이어받아 활동 중이다. 장남인 윤성 전무이사는 경영 부문 및 유아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으며 차남인 윤수 상무이사는 신사업과 영업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윤 회장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화상서비스 줌(ZOOM)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다.

이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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