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미국, 북한에 대북정책 설명할 것"

원재연 2021. 5. 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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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미국 정부가 새 대북정책을 북한에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G7(주요 7개국) 외교·개발 장관 회의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정 장관은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대북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북한에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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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특별대표 임명하는 게 바람직"
정의용 외교부 장관. 런던=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미국 정부가 새 대북정책을 북한에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현재 공석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G7(주요 7개국) 외교·개발 장관 회의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정 장관은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대북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북한에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두 번째 대북접촉 시도를 했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런 얘기는 못 들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에 관해 “영국에 오기 전에 실무회담을 통해 설명을 들었고 여기서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서 한·미, 한·미·일 회담 두 차례에 걸쳐 상세히 들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에 대해서는 “미국이 더 검토해야 하지만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 문제를 총괄하는 인사가 있는 것이 상대방에게 협상에 집중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WP는 미 당국자가 북한과 대화할 때까지 대북특별대표를 채울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정 장관은 G7 외교·개발 장관 공동성명에 북한 인권 문제가 전보다 강하게 다뤄졌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매년 들어간 내용”이라며 “국제사회에서 늘 관심을 두고 있고 우리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보다도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것을 환영하고 한반도 긴장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남북대화를 지지한다고 한 부분이 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7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회담 이전에 군사적 긴장을 일으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더 적은 걸로 평가하는 것 같다”며 “오바마 정부 시절 군사적 긴장을 통해서 크게 어긋난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우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재연 선임기자 march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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