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LG화학, 공모채 1.2조 발행에 이어 1500억원 사모채 추가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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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사모채 총 1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시설자금 마련 등을 위해 사모채 총 1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LG화학은 2018년 이후 석유화학 부문의 현금창출능력이 저하되고 자동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 관련 자금 소요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회사의 현금흐름 저하, 차입금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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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LG화학이 사모채 총 1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지난 2월 1조원 넘는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 지 두 달 여만의 추가 조달이다. 설비투자 관련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LG화학이 자본시장에서의 차입 의존도를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시설자금 마련 등을 위해 사모채 총 1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10년물 900억원, 15년물 600억원어치씩으로 표면이율은 각각 연 2.394%, 연 2.519% 수준에서 정해졌다.
이 중 10년물에는 신용등급이 일정 단계 이하로 하락하게 될 경우 강제 상환한다는 강제상환옵션도 걸렸다. LG화학의 신용등급은 AA+로 우량채에 속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 2월 ESG채권(8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처럼 LG화학이 회사채 시장을 잇달아 찾는 데는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LG화학은 2018년 이후 석유화학 부문의 현금창출능력이 저하되고 자동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 관련 자금 소요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회사의 현금흐름 저하, 차입금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설비투자 축소 등에도 불구하고 중단기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설비투자 부담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향후 2년에 걸쳐 연간 약 6조원 내외 규모"라고 덧붙였다.
LG화학 관계자는 "장기물에 대한 기관의 투자 수요가 지속 있었고, 금리경쟁력 등 고려해 선제적으로 사모채 발행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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