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10개 시도에 황사경보..9일까지 전국에 영향 예상

뿌옇게변한 도심. 황진환 기자

환경부가 7일 오후 1시 인천에 이어 2시 서울과 경기, 충남 지역에 황사 '주의' 경보를 내리는 등 전국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오전 11시를 기해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등 등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해둔 상태였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황사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이상 2시간 지속)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일평균 미세먼지 150㎍/㎥ 초과) 수준일 때 발효될 수 있다.

환경부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황사상황반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시설 점검 강화와 취약계층·옥외근무자 건강보호 전파 등을 요청했다.

황사는 오는 9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김승희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며 "국민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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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