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성(性)을 뛰어 넘는 꿈과 자아 찾기 '미스' ★★★

김경희 2021. 5. 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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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복싱장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지긋지긋한 매일을 보내던 알렉스.

2012년 개봉 당시 폭발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언터처블: 1%의 우정' 제작진이 참여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스'는 국내 개봉에 앞서 프랑스-포르투갈 박스오피스를 섭렵하여 흥행성을 입증받은 작품이다.

어려서부터 미스 프랑스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한 소년이 꿈을 향해 정면돌파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유독 '미스 프랑스가 되고 싶다'는 꿈에는 다들 자지러지듯 웃으며 비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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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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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복싱장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지긋지긋한 매일을 보내던 알렉스.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고, 자신의 오랜 꿈을 기억해낸다. "미스 프랑스에 나갈 거예요"라던 그에게 초등학교 친구들은 "남자가 어떻게 미스 프랑스에 나가냐"며 비웃었다. 좌충우돌 미스 프랑스 도전기! 한계를 뛰어넘은 당당한 발걸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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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2012년 개봉 당시 폭발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언터처블: 1%의 우정' 제작진이 참여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스'는 국내 개봉에 앞서 프랑스-포르투갈 박스오피스를 섭렵하여 흥행성을 입증받은 작품이다. 특히, '미스'의 주역인 알렉상드르 웨터는 프랑스의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세자르상에서 신인남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파스칼 아르비요, 이사벨 낭티, 디보 드 몽타렝버까지 프랑스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영화의 힘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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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어려서부터 미스 프랑스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한 소년이 꿈을 향해 정면돌파하는 모습이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 정체성에 관한 영화라기 보다 이 영화는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탐구가 더 본질이다. 성을 뛰어 넘는 꿈들은 많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보여지듯 장래 희망을 이야기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 중에는 '복싱 선수'가 되고 싶다거나 '과학자'가 되고 싶다거나 다양한 꿈을 이야기한다. 이들이 꾸는 꿈에는 성때문에 처음부터 불가능하거나 비웃음을 받을 꿈은 없다. 그러나 유독 '미스 프랑스가 되고 싶다'는 꿈에는 다들 자지러지듯 웃으며 비난을 한다. '남자여서 꿀 수 없는 꿈'이라는 장벽에 갇힌 주인공의 고민은 커서도 계속된다. 그가 '미스 프랑스'에 도전하려는 이유는 예쁜 여성으로 인정받고 싶어서가 아니다. 왜 미스 프랑스가 되고 싶냐는 질문, 그리고 여성미가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마지막 질문에 이 영화의 핵심이 담겨져있다.

코믹한 터치로 보여지지만 그렇기에 부담 없이 이 주제를 받아들이고 한번 더 나의 본질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고 무얼 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다.

한계를 뛰어넘은 좌충우돌 미스 프랑스 도전기 '미스'는 오는 5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더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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